10일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BMW 5만9624대, 미니 9562대, 롤스로이스 86대, BMW모터사이클 2222대 등 전년대비 20.9% 증가한 총 14만76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BMW는 전년대비 23.0%나 늘어났다. 이는 처음으로 5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미니 또한 10%이상 증가해 사상최다 기록 경신을 주도했다.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는 21.2% 증가한 6만9272대로 7만대에 육박한다.
BMW브랜드에서 성장을 이끈 볼륨 모델은 뉴 5시리즈로 40.3% 증가한 2만4220대가 팔렸다. 뉴 520d의 경우 968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2.5% 성장해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X시리즈도 전년대비 25.4% 늘어난 9613대가 판매돼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니브랜드에서 효자 모델은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으로 전년보다 39.0% 증가한 2121대가 판매됐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고공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과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한독상공회의소 및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했다.
또 경기 안성에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선진기술 도입과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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