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계, 춘제 맞아 '싼커 마케팅' 강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7:18

수정 2018.01.17 17:18

현대百, 선호 제품 40%할인.. 롯데百, 교통카드 제공 등 개별관광객 겨냥 이벤트 진행
유통업체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제(중국의 설)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로 중국인 개별관광객 '싼커 모시기'에 나섰다. 중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가격을 할인하거나 일정금액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우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과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2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단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관광객(싼커) 방문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VIP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내달 2일부터 28일까지 화장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1만원 상품권과 10여 종 화장품 샘플이 들어간 'H박스'를 증정한다. 개별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교통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택시영수증을 지참하고 백화점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000명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상품권(1만원)도 준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코리아그랜드세일' 리플렛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개별관광객을 겨냥해 롯데백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9일 단 하루 동안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1만원권을 본점 9층 사은행사장에서 외국인 고객 300명에게 제공한다. 내달 8일부터 28일까지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와 함께 '롯데백화점 X 은련카드 춘제 K-beauty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맞아 외국인 대상으로 즉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만5000원부터 구매 금액별 최대 7만5000원까지 현장에서 바로 할인 된다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김해공항점에서는 100달러, 300달러 구매 고객에서 각 5000원, 2만원 즉시 할인이 적용 되며, 10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리더스 마스크팩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바오(세뱃돈) 마케팅을 진행한다. 서울점과 제주점은 중국인들에게 구매금액대별로 쓸 수 있는 춘절 홍바오 최대 100만원을 증정한다.
중국인이 매장을 방문해 안내데스크에 가면 홍바오를 받을 수 있고 신라면세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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