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현대백화점, 업계 첫 ‘요가 전문 매장’ 선보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10:00

수정 2018.03.14 10:00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별관 컬쳐파크의 자이 요가 스튜디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별관 컬쳐파크의 자이 요가 스튜디오.

현대백화점이 요가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은 요가 전문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본점에 수준 높은 요가 강좌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프리미엄 요가 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과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자이 요가 스튜이오'를 오는 16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압구정본점 별관 2층의 컬처파크에 자리잡은 ‘자이 요가 스튜디오’( 사진)는 매장면적 281㎡에 요가 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클래스룸을 비롯해 힐링 라운지, 라이프스타일숍 등으로 구성됐다. 유통업계에서 요가를 테마로 전문 매장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이 요가 스튜디오에는 3~5명의 전문 요가 강사가 상주하며 고객의 연령과 체력, 요가 경험 등을 고려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세 교정·명상·임산부 요가 등 고객의 운동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요가 클래스도 진행한다. 대표적인 요가 강좌로 정적이지 않고 음악과 함께 활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빈야사요가’, 전문도구와 아로마를 사용해 피로를 풀어주는 ‘리프레쉬릴랙스 요가’, 나쁜 자세를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디톡스 요가’ 등이 있다.


매장 내에는 비욘드, 하누만, 하드테일 등 20여 개 요가 전문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숍’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요가 의류, 요가 용품, 유기농 화장품 등 100여 종을 판매한다.
매장 한 켠의 고객 힐링 라운지에는 천연차, 디톡스 주스 등 건강 음료 매장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욜로소비트렌드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요가 인구가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 매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건강 관련 강좌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요가 강좌를 수강자가 전년대비 24.1%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7일까지 20%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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