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000년 이후 추진 도시개발사업 규모 분당의 7.7배.. 경기 남부 압도적 많아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11:00

수정 2018.04.02 11:00

지난 2000년 이후 전국에서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도시개발사업의 전체 면적이 분당신도시의 약 7.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대상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도시개발법 시행(2000년 7월 28일)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지정된 도시개발사업은 총 452개, 면적은 151.6㎢에 달했다. 166개 사업은 이미 완료됐고, 286개는 시행 중이다.

지난해 새로 지정된 사업은 32개, 면적은 5.3㎢였다. 2013년(9.6㎢) 이후 5년째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개발 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38개로 가장 많았다.
특히 수원,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는 18개(3.0㎢)가 신규로 지정돼 전국 지정건수의 절반이 넘었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시행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56.2%(254개)로 공영사업 43.8%(198개)보다 높았다. 사업방식은 수용방식이 49.6%(224개), 환지방식 46.7%(211개), 수용과 환지방식 혼용 3.7%(17개)로 조사됐다.

한편 도시개발구역의 입지분석 결과 전국 452개 구역 가운데 233개(51.5%)가 관할 행정구역 내 도심으로부터 5㎞ 이내에 위치했다. 5㎞ 이상~10㎞ 미만이 125개(26.7%), 10㎞ 이상~20㎞ 미만이 86개(19.0%), 20㎞ 이상은 8개(1.8%) 였다.
도심과 개발입지 사이의 거리는 평균 6.1㎞였다.

2000년 이후 추진 도시개발사업 규모 분당의 7.7배.. 경기 남부 압도적 많아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