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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패션' 유행에 한섬 ‘시스템 진스’ 완판.. 2차 라인 추가 출시 나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09:52

수정 2018.04.02 09:52

한섬 시스템에서 내놓은 시스템진스
한섬 시스템에서 내놓은 시스템진스

한섬이 ‘청청’패션(상·하의를 모두 데님(청)으로 입는 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시스템 진스’의 주요 제품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로 내놓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회사인 한섬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이 오는 4일 총 15개 모델로 구성된 시스템2-시스템 진스’(이하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패션업계에서 아이템을 달리해 같은 라인을 추가로 론칭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선보인 ‘시스템 진스’가 압도적인 판매율(60%)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 달 만에 대부분의 1차 라인 아이템이 재생산에 들어갔고, 시스템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복고 스타일 중 하나인 ‘청청’ 패션을 콘셉트로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걸 스카우트 데님 셔츠(청남방)’의 경우 현재까지 약 1000여 장이 판매됐다. 패션업계에선 셔츠의 경우 한 시즌에 보통 1500장 이상 판매되면 업계에서 ‘대박’ 아이템으로 평가한다. 회사 측은 ‘모녀 청남방’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내놓는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은 1차 라인과 달리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계절적인 요소를 상품 기획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데님 팬츠(반바지, 2종)과 데님 스커트(2종)를 비롯해 데님 드레스(민소매 원피스, 1종), 데님과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7종)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을 현대백화점 등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더한섬닷컴(온라인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섬은 ‘청청’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청청’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에서 선보였던 데님 제품보다 판매 가격을 평균 20% 낮췄다”며 “시스템 ‘숫자 시리즈’를 통해 상품군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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