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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

-'유승민-안철수 기싸움' 묻자 "예정됐던 일로 그려러니 한다"
-"북한 사회도 개혁 개방되고 정보 흐른다는 것 직감" 평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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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은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2일 C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묻자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았는데 언론 등에서 관심이 너무 커 부담도 있다"며 "가정사도 있고, 딱 20명으로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되어 난처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가 박 전 대표의 뜻처럼 되었다'는 질문에는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국회 운영 등과 관련해 당내 대다수 의원이 찬성을 했기 때문에 저도 그렇다면 우리가 다른 것은 다른대로 같은 것은 같은대로 하면서 대의명분을 살려 명칭(호적)은 우리가 먼저 쓰고 원내대표는 양보하자고 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께서 먼저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기싸움이 아니라 본래부터 갈등이 예견되었던 것"이라며 "처음부터 그렇게 예정이 되었던 것으로 그러려니 한다"고 답했다.

'봄이 온다' 평양 공연에 대해서는 "북한 사회도 개혁 개방되고 정보가 흐른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관람을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는 것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결실을 가을까지 맺어야 한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13년만의 평양 공연이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류가 북한에도 흐르고 있다는 증거다.
레드 벨벳 노래를 일부 북한 주민들이 따라 부르는 등 북한에 장마당이 500여 개, 핸드폰이 500만대 이상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가 흐르고 있고, 우리의 라디오나 TV를 상당히 청취 및 시청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전격 관람에 대해서도 "애초 예정되었던 남북 합동 공연이 아니라 우리 단독 공연을 직접 관람했다는 것은 좋은 의미도 있지만 무슨 일정이 취소되었는지, 이것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8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제가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는 "정상회담 전 의제 설정이나 합의문이 작성되는 것이 관례지만 과거 제 경험으로 볼 때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미 남북 두 정상 간에 비핵화라는 가장 큰 의제가 합의되었기 때문에 비핵화의 방법,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트럼프의 숨소리를 확인하면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및 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대해 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