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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남자흡연율 감소폭 전국 최고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20:27

수정 2018.04.02 20:27

양평군 남자흡연율 감소폭 전국 최고.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남자흡연율 감소폭 전국 최고.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남자들이 작년에 금연을 많이 했다. 2017년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양평군이 시행한 다양한 금연사업이 약발을 발휘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3월26일 발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양평군 남자 흡연율은 52.9%로 매우 높았으나 2017년은 36.4%로 전년 대비 16.5%p로 감소해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은 2016년 남자 흡연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자 작년 11월 양평군외식업중앙회 등 11개 기관과 금연운동협의체를 구성해 금연시설 지도점검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체육공원 등 17개소에는 금연 현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금연사업도 병행했다.


특히 양평군청, 현대블룸비스타, 양평경찰서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동금연클리닉 및 교육 등 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금연선도학교 지정, 금연구역 지도·단속을 위해 금연지도원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권영갑 양평군보건소장은 2일 “흡연은 주위 사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모든 지역주민에게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 양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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