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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 자급제 시장 첫발 성공...10만대 이상 판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4:55

수정 2018.04.03 14:55

갤럭시S9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론 처음으로 자급제폰으로 출시돼 시장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급제 단말기는 약정없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청구할인 등의 방법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선 갤럭시S9 자급제 단말기가 1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협의에 따라 갤럭시S9을 자급제로 공급키로로 하고 지난달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스마트폰 단말기는 크게 통신사들이 판매하는 것과 자급제 단말기로 구분된다. 통신사들이 판매하는 단말기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자급제 단말기는 제조사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G마켓이나 11번가 같은 일반 유통 매장이나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등에서 판매하는 단말기다.

자급제 단말기는 판매점이 자체 제공하는 신용카드 청구할인, 쿠폰, 포인트 등을 활용해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자급제 폰을 구매한 뒤 이동통신사 대리점 및 판매점에 방문하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25% 선택약정할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물론 더욱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선택하는 것도 문제없다. 또한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면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아 이를 불편해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자급제 단말기는 이런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없다. 반대로 25%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갤럭시S9 어피치 스페셜 패키지
갤럭시S9 어피치 스페셜 패키지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S9이 공식 출시된 지난달 16일부터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갤럭시S9 어피치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했다.

이 패키지는 갤럭시S9 자급제 단말기(라일락퍼플·95만7000원)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어피치(복숭아)를 적용한 스마트 커버, 충전 스탠드로 구성됐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주요 매장과 11번가를 통해 5000대 한정으로 판매됐다.
갤럭시S9에 어피치 스마트 커버를 장착하면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어피치 전용 테마가 적용된다. 프렌즈사천성 하트, 프렌즈팝콘 전용 출석판 제공 등 게임혜택도 제공됐다.
갤럭시S9을 어피치 충전 스탠드로 충전하면 나타나는 어피치 애니메이션 충전 테마도 이달 중 지원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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