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76개사 의결정족수 부족 주총 안건 부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09:54

수정 2019.08.25 15:04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30일까지 상장회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 결과 76개사(3.9%)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3일 밝혔다. 1933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857개사가 정상적으로 개최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의결정족수가 부족한 회사의 안건은 각각 감사(위원) 56개사, 정관변경 8개사, 재무제표 승인ㆍ임원보수 승인ㆍ이사선임 각각 4개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는 5개사,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71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76개사 중 주주총회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회사는 62개사에 달했다.

전자투표를 활용한 상장회사는 총 486개사(1933개사 중 25.1%)로 전년 688개사 대비 202개사(약 30%) 감소했다.


다만,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활용주주수는 3만6000여명으로 전년 1만1000여명 대비 3.3배 늘었다. 투표율도 1.76%에서 3.90%로 2.2배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주주총회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제도개선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안건 부결회사의 원인 분석, 주총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 분석,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애로 사항 파악 등이다.
또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임시 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76개사 주주총회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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