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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전국 23개 '사회공헌캠프'서 지역에 맞는 봉사활동 펼쳐요"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7:31

수정 2018.04.03 17:31

CJ헬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전국 23개 '사회공헌캠프'서 지역에 맞는 봉사활동 펼쳐요"


CJ헬로의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CJ헬로는 케이블TV 사업자라는 본분에 맞춰 주요 역할 가운데 하나로 지역성 구현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23개 권역에서 지역에 맞는 사회공헌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서비스 안심폰 △시각장애인의 TV 시청환경을 개선한 이어드림 등은 CJ헬로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지역채널 강점 사회공헌 활용

CJ헬로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TV 광고를 지역채널에 정규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내 전통 시장, 향토 음식 등을 광고로 제작, 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은 업계 첫 사례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TV 광고 제작은 지역채널의 강점을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또 CJ헬로 23개 권역에서 지역별로 독자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인 사회공헌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 주도의 획일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지역별 사회공헌캠프 조직을 구축해 지역밀착형으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23개의 사회공헌캠프는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사회공헌캠프는 지역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하면서 케이블TV의 지역성과 공익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공헌캠프가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의 지역거점으로 활동하며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CJ헬로는 지난 2014년 TV 리모콘으로 이용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헬로안부 알리미를 선보였다. 헬로안부알리미는 국내 최초로 TV 리모콘을 통해 시청자의 안부를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개인 맞춤 설정으로 확인해주는 방송 기반의 시큐리티 서비스다.

헬로안부알리미는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특정 시간에 TV를 보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사회복지사에게 경고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따라서 독거노인과 외부단절자 등 1인 가구의 안전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기존 값비싼 장비를 설치해야하는 센서 기반 서비스와는 달리 추가 설치가 필요 없고 TV시청이라는 기본 생활 패턴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큐리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 부산 기장군과 서울 은평구에서 헬로안부알리미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부산 기장군의 경우 전체 노인 인구의 4분의 1이 독거노인이라 지역복지서비스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CJ헬로는 차세대 실버케어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시각장애인 TV 시청 환경 개선

CJ헬로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스마트TV 서비스인 이어드림을 개발하고 시각장애인들이 방송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도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어드림은 디지털케이블TV 방송서비스의 시각정보 메뉴를 음성안내로 정교하게 대체해 소리만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한다. CJ헬로비전은 이어드림을 개발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연합회에 소속된 시각장애인 미디어 전문가를 참여시켜 1년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간단한 조작으로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통해 화면해설방송을 자동으로 녹화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어드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CJ헬로는 이어드림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화면해설방송 전문가 양성과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고 케이블TV 업계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방송서비스와 콘텐츠가 선순환 할 수 있는 방송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어드림을 청각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방송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디어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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