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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시국회 정상화 논의 조찬회동 성과없이 끝나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4 10:02

수정 2019.08.25 15:04


여야는 4일 임시국회 개회 불발사태 사흘째를 맞아 의사일정 정상화 및 개헌 합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회동을 가졌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나 개헌과 4월 국회 일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방송법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각 당이 하고 싶은 법안을 같이 정책위의장과 수석원내부대표 간의 논의 테이블에 올려서 국회 정상화를 하자고 했고, 개헌은 원내대표들이 만나 투트랙으로 진행하지고 했으나 다른 당이 입장을 정리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개헌 합의와 4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4월 임시국회 첫날인 지난 2일 본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을 통해 방송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오후 본회의는 일부 야당의 불참속에 불발됐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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