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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 서막열었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4 11:17

수정 2018.04.04 11:17

대전시 순환도로망 위치도.
대전시 순환도로망 위치도.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로 대전 외곽순환도로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도심외곽 순환도로인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 도로 연결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413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2014년부터 순환도로망 단절로 도심에 극심한 교통 지·정체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개통되지 않은 순환도로를 연결, 완벽한 도시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의 첫 번째 구간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경제성분석(B/C)=1.05', '계층화 분석(AHP)=0.513'으로 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특히 이 구간은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에 선정돼 기획재정부의 ‘제4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어 같은 해 6월부터 KDI공공투자관리센터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으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통과됐다.

대전 도심권 내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끊긴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모두 7개 노선, 총연장 36.35㎞이며 사업비는 8555억 원이다.

대전시는 나머지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치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양승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걸음"이라면서 "아직 연결되지않은 6개 구간에 대한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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