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017년 외국銀 당기순이익 6807억원…전년대비 800억 감소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4 12:00

수정 2018.04.04 12:00

2017년 외국銀 당기순이익 6807억원…전년대비 800억 감소

2017년말 국내 외국계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00억원 가량 감소한 6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과 트레이딩이익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국내 외국계 은행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은행들이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된다.

총자산은 260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말 총자산 264조3000억원에 비해 3조8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대출채권은 늘었지만 파생상품자산과 유가증권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2016년 기준 7615억원이던 외국계 은행 당기순이익은 2017년말 808억원 감소한 6807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자이익과 트레이딩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계 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61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대비 583억원 감소한 수치다. 국내 이자이익이 감소한 것도 있지만 본지점 손실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감원은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의 여지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외은지점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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