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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2년까지 초등돌봄교실 500실 증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4 17:08

수정 2018.04.04 17:08

대기자 많은 학교부터 진행
서울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대기자 제로( Zero)'를 목표로 2022년까지 돌봄교실 500실을 증설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2018~2022년 초등돌봄교실 확대를 위한 중기 계획'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2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에는 초등 전학년 돌봄 수요자 전원을 수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돌봄교실 1실 당 약 5000만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2018년 하반기에 50실을 증설하고, 2019년에 250실, 2020년에 80실, 2021년에 70실에 이어 2022년 50실 등 총 500실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증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초등돌봄교실 대기자가 많은 학교부터 진행한다.

전용교실이 아닌 초등 1, 2학년 교실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겸용교실 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겸용교실은 다양한 놀이와 학습이 가능하고 학생중심의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하는 '꿈을 담은 교실' 수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2017년 기준 서울시내 모든 공립초(560교)에서 돌봄교실 1434실에서 모두 3만3462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돌봄교실 수요조사 결과 1300여명의 대기자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으로'학생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초등돌봄교실'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교실 대기자 제로(Zero)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치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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