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방배초 20대 인질범, 4일 경찰에 구속

초등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양모씨(25)가 4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날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양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경찰이 인질강요·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범행경위와 피의자의 현 상태 등을 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9분께 졸업생이라며 방배초등학교 정문을 통과한 뒤 교무실로 들어가 교사 심부름 중이던 A양(10)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낮 12시43분께 양씨를 제압해 체포했다. 경찰은 양씨가 간질 증상을 보여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 조사결과 양씨가 방배초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양씨가 2015년 11월께 뇌전증 4급으로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2013년 2월부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 양씨는 그해 7월 불안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복무 부적격으로 2014년 7월 조기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제대 후에도 조현병 증세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왔으며, 2015년 11월에는 '뇌전증(간질) 장애 4급'으로 복지카드를 발급받았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