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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탄소년단 소속사에 2000억 지분투자.. 2대 주주로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 집중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약 20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등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넷마블게임즈에서 사명을 '넷마블'로 변경하고 사업다각화를 선언한 넷마블이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설 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4일 빅히트의 주식 44만5882주를 2014억3000여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넷마블은 빅히트와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NTP 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영상,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게임 'BTS 월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 활용에 적극적이었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외에도 음원.영화.애니메이션 제작, 유통, 판매, 판권구입, 배급 등을 추가했다.

이미 정보기술(IT) 업계는 방탄소년단 IP 가능성을 예상하고, 방탄소년단 IP 확보전에 나섰다.
지난해 네이버 손자회사 라인프렌즈는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해 캐릭터 'BT21'을 선보였고, 모바일게임 '퍼즐스타 BT21'을 내놓기도 했다. 넷마블은 일단 BTS 월드 출시와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만 밝혔다. 빅히트는 "재무와 전략적 관점을 갖춘 투자자와 함께하게 돼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