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코믹 창작극 '우리정신병원' 12일 개막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14:38

수정 2018.04.05 14:38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연진아트홀에서 연극 '우리정신병원'이 막을 올린다. '우리정신병원'은 신생 극단인 '씨어터 컴퍼니 톡'에서 준비한 첫 정규공연이다.

연극 '우리정신병원'은 결벽증에 걸린 의사 성우리와 스마트폰과 SNS에 중독된 박간호사가 운영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평소와 다름없는 날 우리정신병원에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개성 넘치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이중 자아를 가지고 있는 환자 조어진,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조울증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한우물,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착한 척을 해야 하지만 약이 없이는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는 인기 여배우 이미녀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온다.
모두 등록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순간, 무장탈영병인 김상병이 경찰과 군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리정신병원'을 점거한다.
결국 우리정신병원은 세상과는 독립된 공간이 되고 그 안에서 기괴한 인질극이 벌어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해프닝을 담고 있다.
이러한 해프닝 속에서 독립된 공간에 있는 여섯 명의 캐릭터들은 서로 소통하고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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