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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인기상품 '코스닥벤처펀드'가 궁금하다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5 20:28

수정 2018.04.15 20:28

벤처기업에 자산 50% 투자..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이달 5일 첫 선을 보인 코스닥벤처펀드의 돌풍이 거세다. 첫 선을 보이자마자 5영업일만에 7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오며 인기펀드 대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세제 및 금융혜택, 고수익 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를 끈 매력으로 꼽았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풀이로 살펴보았다.

■코스닥벤처펀드란 무엇인가?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벤처기업에서 해체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 중견기업이 발행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만큼 리스크도 있어 투자자들은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인가?

우선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발행 주식에 투자하도록 규정돼 있다.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도 주식관련 사채도 투자 대상이다. 그 다음 35%는 벤처기업의 주식, 출자지분을 매입하는데 쓸 수 있다. 또 벤처기업 해제 7년 이내 코스닥 상장기업의 신주, 구주, CB, BW 등에도 투자한다. 나머지 50%는 투자 대상의 제한은 없다. 운용사에 다라 다르지만 기업공개(IPO)와 채권,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한다.

■위험하지 않을까?

이 상품은 '고위험'상품이다. 애초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옥석가리기로 골라내 투자하기 때문에 높은 위험을 가진만큼 높은 수익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소득공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먼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3년이상 투자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3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펀드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공모기업의 공모가는 적정 기업가치보다 30% 가량 낮게 산정되는데 초기에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 높은 수익을 취할 수 있다.

■3년 전에 환매하면 소득공제 혜택은 없는 건가?

그렇다. 투자일로부터 3년 전 환매하면 받은 소득공제액까지도 모두 추징당한다. 투자 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지 여부 등도 잘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어디서 가입할 수 있을까?

은행, 증권사, 영업점에서 각기 판매하는 상품이 다 달라서 원하는 상품을 따져보고 해당 판매처에서 가입하면 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이 운영하는 펀드슈퍼마켓에서도 일 부 상품을 내놓았다.


■유의점은?

펀드 상품이기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각 자산운용사마다 여러 상품들이 쏟아지는 형태여서 운용사의 제량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운용사 역량, 투자 기업 등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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