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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마스카라 패키징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8 10:42

수정 2018.04.18 10:42

아모레퍼시픽 마스카라 패키징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마스카라 패키징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사진설명: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오른쪽)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의 패키징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2015년 출시한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튜브 형태의 용기가 적용됐다. 해당 패키징은 실리콘 재질의 외부 용기와 알루미늄 파우치 내부 용기의 이중 구조로 구성됐으며, 마스카라 케이스를 손으로 주물러가며 사용하게 된다. 제품 사용자는 손으로 마스카라 용기를 누르는 세기에 따라 브러시에 묻는 내용물의 양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으며, 스퀴즈 마스카라 용기의 밀폐력으로 마스카라 용액이 굳지 않아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마스카라 용기에서는 브러시에 닿기 힘든 부분의 내용물까지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제품 사용량이 최소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용기에는 무독성의 식기용 실리콘이 사용됐으며, 후가공 공정을 최소화했다. 또한, 마스카라의 평균 사용 기간이 증가해 제품 폐기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성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국내 및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으로도 이어진 바 있다. 해당 제품의 혁신성은 2015년 미국 듀폰사에서 글로벌 혁신 포장재를 평가해 수상하는 ‘듀폰 포장 혁신상’ 금상 수상으로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스퀴즈 밀폐구조 제조기술을 다양한 화장품 용기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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