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세먼지 영향’ 공기청정기 상표출원 증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9:01

수정 2018.04.29 19:01

5년 사이 증가율 80.9%
【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2017년 최근 5년간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모두 5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692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252건으로 크게 늘어 5년간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상표 출원이 3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전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만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계절과 관계없이 대기질이 생활의 민감한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3년과 2014년 각각 692건과 758건에 머무르던 관련 상표출원건수는 2015년 1185건으로 56.3%늘어난데 이어 2016년 1113건, 지난해 125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원인의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91.7%, 외국인이 8.3%를 차지했다. 2013년 7.5%이었던 외국인 비중이 지난해 8.3%로 다소 증가했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개인 23.8%, 대기업 22.0%, 중견기업 15.8%의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2013년 206건에서 2017년 534건으로 출원건수가 약 2.6배 늘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내국인 출원 비중도 2013년 32.2%에서 지난해 46.5%로 14.3%p늘어났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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