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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 배우 정해인 효과 톡톡

백팩에 마스크팩까지 '완판 행진'
패션뷰티업계, 배우 정해인 효과 톡톡
LF 질스튜어트액세서리의 백팩. 정해인 백팩으로 알려지면서 완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인기 TV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흥행으로 배우 정해인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그를 모델로 캐스팅한 브랜드들이 모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드라마 흥행 부진으로 스타 파워가 예전만 못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이다.

6일 패션 및 뷰티업계에 따르면 정해인을 모델로 캐스팅한 브랜드들은 인지도가 올라갔을 뿐 아니라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정해인을 모델로 캐스팅한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남성 백팩이 완판 행진을 지속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해당 제품은 드라마 방영 후 계속되는 완판 행진을 기록, 6차례 주문재생산(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질스튜어트액세서리는 올 봄 백팩, 쇼퍼백, 클러치 등 다양한 종류로 한 층 업그레이드된 남성 액세서리 라인을 전략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배우 정해인을 선도적으로 전속모델로 기용해 남성 라인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질스튜어트액세서리 남성 라인의 올해 4월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0% 신장하는 등 정해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F관계자는 "질스튜어트액세서리 라인의 경우 여성 제품은 인지도가 높았으나 남성 제품의 경우 비중이 크지 않았다"며 "정해인 모델 발탁을 계기로 남성 제품이 많이 알려지면서 모델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도 마찬가지다.

듀이트리는 지난 3월 배우 정해인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전 후로 비교했을 때 정해인이 출연한 TV CF의 광고 품목인 신제품 '픽앤퀵마스크'의 경우 해당 제품이 입점된 올리브영 (590개 매장) 기준, 4월 마지막 주 매출이 3월 동기간 대비 48% 가량 증가했으며 자사 베스트 셀러인 '딥마스크'의 경우 매출이 19% 상승했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정해인 모델 발탁 후 자사 브랜드 SNS 계정 등을 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체감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손예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뷰티 기기 브랜드 바나브도 손예진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