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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지켜요" 파크하얏트 서울 ‘맛의 방주’ 선봬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지켜요" 파크하얏트 서울 ‘맛의 방주’ 선봬

파크하얏트 서울이 사라져 가는 식재료를 보존하기 위한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제주의 진귀한 재료를 활용한 5코스 디너.

식생활과 환경변화 등으로 문화유산인 전통식재료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크하얏트 서울이 이같은 음식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맛의 방주'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크하얏트 서울의 모던 한식레스토랑 ‘더 라운지’는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보존하기 위해 국제슬로푸드 프로젝트 ‘맛의 방주’를 테마로 프로모션을 오는 6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제주의 진귀한 재료인 푸른콩장(된장, 간장), 오분자기, 꿩엿, 재래 돼지, 댕유지 등을 활용한 5코스 디너를 선보인다.

‘맛의 방주’는 전세계의 사라져가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보존하기 위해 1997년 이탈리아 슬로푸드 본부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프로젝트다. 전세계 4748개의 품목 중,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제주푸른콩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주 앉은뱅이 밀, 울릉도 칡소와 홍감자, 조선 3대 명주 감홍로, 홍성 팥장 등 약 93개가 등재돼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푸른콩장, 우뭇가사리, 오분자기, 톳, 재래 돼지, 댕유지 등이 이름을 올렸고 모두 ‘맛의 방주’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맛의 방주’ 코스는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묵과 씹는 재미가 있는 톳에 어린 잎, 천혜향 소스, 푸른콩 간장 드레싱을 곁들인 애피타이저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오분자기를 초장 에스푸마, 시트러스 소스, 참깨 소스 등 서로 다른 풍미로 즐길 수 있는 찜 요리가 뒤를 잇는다. 그 뒤 자연 재료만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제주 꿩엿, 그리고 지난 가을 직접 발효한 솔잎차로 만든 그라니타가 메인 요리 전 개운한 입맛을 선사한다. 메인 요리인 제주 재래돼지 구이는 돼지를 햇 푸른콩 간장에 하루 재운 뒤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해 담백하다.
함께 제공하는 제주 녹차밥과 푸른콩 된장찌개, 댕유지, 고사리 장아찌 샐러드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푸른콩 된장 에스푸마를 곁들인 이타쿠자 숙성 초콜릿 크림과 블랙 페퍼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질리지 않는 달콤함을 선사한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이번 프로모션이 끝난 후에도 제주 식재료로 개발한 레시피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상생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