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누리텔레콤, AMI 업계 최초 ‘월드클래스 300’ 선정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09:48

수정 2018.05.16 09:48

누리텔레콤 김영덕 사장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누리텔레콤 김영덕 사장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AMI(지능형검침인프라)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이 AMI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월드클래
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비(R&D) 지원, 금융 및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확대를 위한 금액지원, 투자 지원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누리텔레콤은 AMI 솔루션 전문업체다. 1998년 전기 AMI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00년부터 국내 AMI 시장을 개척해 에너지 IoT 시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국내외 각 국가별로 전력회사가 요구하는 차별화된 기능 구현과 국제표준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현장에 적용한 결과 현재 한전을 비롯해 북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46개 해외 전력사에 AMI 솔루션을 공급한 실적을 이루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AMI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분야까지 확대해 국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매출액 400억원~1조원 수준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평균 2% 이상이거나 지난 5년간 매출증가율이 15% 이상인 수출경쟁력이 좋은 우량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world class)을 가진 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 및 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1개사를 선정함으로써 300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누리텔레콤은 김영덕 사장은 "누리텔레콤은 20여년 동안 AMI 토털솔루션으로 국내외에서 충분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5개년의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주력으로 추진해 온 AMI사업이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다"며, "2000년대 초반과 글로벌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적도 있었지만 퍼스트무버가 되어 해외시장 진출만이 벤처기업이 살 길이라는 창업자인 조송만 회장의 경영철학에 힘입어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지난 26년 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리텔레콤은 5년후 해외 수출액을 5배로 성장시켜 글로벌 전기 AMI 시장점유율 5%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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