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 이리츠코크렙, 공모가 5000원 확정…경쟁률 6.29대 1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2 08:34

수정 2018.06.12 08:34

12~15일 일반 청약 거쳐 27일 상장, 7%배당 인기몰이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렙)상장 공모가가 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7~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4800~5200원)의 중단가인 5000원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65개 기관투자자가 배정물량 480억원의 5.4배인 3072억원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대 1으로 총 공모금액은 791억 원이다.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아울렛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최상위권 3개 점포인 뉴코아아울렛 일산점과 평촌점, 야탑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과 최소 16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어 개별 매장의 매출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는다.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연 7%대의 배당을 지급한다. 평균 1%대인 시중은행 예금금리와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 1.86%(보통주 기준), 3년물 국고채 수익률 2.19%(2018년 6월 기준) 등과 비교할 때 이리츠코크렙의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리츠코크렙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상장 리츠는 주가차익을 목표로 하는 일반기업 기업공개(IPO)와 성격이 다르다”며 “리츠는 부동산 직접투자의 리스크를 피해 안정적인 고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체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상장 후 마련된 공모자금으로 7월 말 이랜드리테일의 2001아울렛 분당점과 중계점에 투자한다. 이들 매장 역시 이랜드리테일의 매출 상위권 매장으로 안정적 임대수익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리츠코크렙은 2020년 이후 총자산 1조5000억원의 초대형 리츠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리츠코크렙은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일반 청약을 진행해 27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40%인 632만 8588주가 배정되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전 지점에서 참여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