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시대 오나

핀테크 스타트업 시리얼-암호화폐 채굴업체 맞손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장비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시리얼(Cereal)이 마이닝 솔루션 제공업체 기가와트(Giga Wat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리얼과 기가와트는 차세대 암호화폐 기반 대출 상품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리얼은 기가와트의 마이닝 센터에 장비를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리얼은 블록체인 기반 담보 대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필요한 대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리얼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분야 종사자들과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시리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세르게이 바트는 핀테크 스타트업 ‘크리데오(credeo.ru)’와 ‘라스로치카24(rassrochka24.ru)’를 세웠던 연쇄 창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금융권에서 종사했다.

기가와트는 세계 최초로 마이닝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다. 일반적인 마이닝을 위한 제품 공급,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 마이닝 시설 건설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이다

시리얼의 에코시스템 /사진=시리얼

세르게이 바트 시리얼 CEO는 “기가와트와 시리얼의 파트너십은 고품질의 암호화폐 기반 대출 시장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 및 마이닝 장비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언체인드 캐피탈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기반 담보대출 시장은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산 기반의 대출 상품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시리얼의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등을 처분해 새로운 장비를 구매할 필요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시리얼은 CRL 토큰의 프라이빗 프리세일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퍼블릭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