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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경제구조개혁 강조'...수보회의 靑내부로 첫 생중계

오후 2시~3시15분 靑 직원 시청 가능
지난해 5월 3無회의 선언 후 1년여만에 내부로 생중계 
"반대 의견에 대한 반발에도 가급적 투명하게 다 보여주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주재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처음으로 청와대 내부로 생중계 된다. 청와대 1급 이상 고위직들이 참여하는 수보회의 내용을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모두 공유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영상중계시스템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진행되는 수보회의 전체를 청와대 내부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직원이라면 업무용 컴퓨터 업무관리 시스템에 접속, 문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보좌관, 비서관들간 대화를 그대로 지켜볼 수 있다.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 생중계는 지난해 문 대통령 제안에 따른 것이며, 이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첫 수보회의 당시 '계급장·받아쓰기·사전결론' 없는 소위 3무(無)회의를 선언하며, "수석, 보좌관 회의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공유하고 결정하는 회의로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개 결정을 놓고 "반대의견을 제시할 경우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반발을 살 수 있 수 있어 딜레마이나, 가급적 투명하게 다 보여주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국정철학, 대통령 지시사항들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보회의가 매번 생중계되는 것은 아니다. 필요에 따라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에 대한 당부 말씀과 경제구조개혁 필요성 등 크게 두 가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