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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숫자로 본 한국-독일전, 다시 쓴 축구 역사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5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심판의 노골 선언 후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20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5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심판의 노골 선언 후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20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이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리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승점3·골득실0)로 독일(1승2패·골득실-2)을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은 1994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2-3), 2002 한일 월드컵 4강(0-1)에서 당했던 월드컵 본선 독일전 2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축구 역사도 다시 썼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록을 갈아치우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다음은 숫자로 정리해 본 기록이다.

Δ1=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팀 가운데 사상 최초로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팀이 됐다.

Δ1=독일은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1950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독일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매번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Δ1=독일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총 5번의 경기를 펼쳤는데 총 득점 19-3으로 승리를 챙겼다.

Δ1=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이후 처음으로 완승을 거뒀다.

Δ2=독일이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골은 2득점, 디펜딩챔피언의 득점 중 두 번째로 적다.
최소 득점은 지난 2002년 프랑스의 무득점이었다.

Δ4=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4번째 디펜딩 챔피언이다. 1998년 우승팀 프랑스는 2002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탈리아(2006년 우승)는 2010년, 스페인(2010년 우승)은 2014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