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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결사'로 투입된 靑수석 3인 취임 첫 일성은

정태호 일자리수석...속도,성과, 체감 강조
윤종원 경제수석...경제팀 내 팀워크 언급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신속한 소통 역할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3인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호 일자리 수석, 윤종원 경제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3인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호 일자리 수석, 윤종원 경제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연합뉴스

청와대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차관급)은 1일 '속도와 성과'를 일자리정책의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청와대와 내각, 부처간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신속한 소통'을 취임 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들 3인의 수석비서관은 지난달 26일 동반 기용됐으며 이날 나란히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취임 포부를 밝혔다. 고용쇼크 및 소득주도성장 정책 논란,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등 녹록하지 않은 경제현실에 해결사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靑경제라인, 속도·성과·팀워크 강조
청와대 정책실(경제라인)선임 수석비서관인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일자리정책 방향에 대해 "첫번째는 속도론, 두번째는 정책의 성과이며, 마지막으로는 일자리 정책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속도·성과·체감'을 일자리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공약이고 또 실제로 국가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을 위해서도 우리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친노·친문계 인사인 정 수석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대변인,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이번 정부에서 정책기관비서관으로 기용, 이번에 수석으로 승진임명됐다. 정책와 정무에 통달, 이해관계가 첨예한 일자리 정책의 구원 투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정부는 지난 1년간 경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방향성을 정립해왔다"면서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런 틀 속에서 이제는 조금 더 정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내고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수석은 "경제정책도 국가정책의 한 부분이고 정책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나 이해관계자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효과를 제대로 나타나게 하려면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활하게 정책을 논의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체제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경제수석이 팀워크를 강조한 것은 최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간 소득주도성장론 등 경제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노동계 소통 창구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전임) 사회혁신수석실이 혁신 작업에 경주했다면 이제 시민사회수석실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각계각층, 특히 촛불정신을 담은 분야와 광폭으로 협력해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남북관계와 평화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회 각 분야에 개혁 과제가 산적한 만큼 그러한 (개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하는 데 시민사회수석실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이 수석의 기용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반발하고 있는 노동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