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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포스트] 해킹 피해 바이낸스, 거래 재개…"사용자보호펀드 조성"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5 07:46

수정 2018.07.05 07:46

■주요 암호화폐 동반 상승…비트코인 6700$선 바짝
4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6700달러 선을 향해 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6% 오른 6678.1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16% 높아진 474.2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오름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상승한 733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0.58% 오른 85만7000원 수준이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바이낸스 "거래 재개…사용자보호펀드 조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4일(현지시간)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거래서비스를 재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일 해커들이 시스코인(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화폐) 매매주문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전일 오전 시스코인 이상거래로 시스템 점검에 들어가며 거래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비정상적 거래를 모두 원상복구했으며, 이번 거래로 영향을 받은 사용자에 한해 5~14일 기간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래 해킹공격에 대비, 사용자보안자산펀드(SAFU)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미래 거래수수료를 10%씩 적립해 만들 SAFU는 해킹공격이 발행할 경우 피해자 보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출처=코인텔레그래프
출처=코인텔레그래프

■MS, 臺 디지털차이나 등과 블록체인 사업 제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만 업체 두 곳과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MS는 대만 블록체인 연구회사 디지털차이나 및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 핫쿨과 엔터테인먼트·전자상거래·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순지캉 MS 대만법인장은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디지털차이나의 디지털 블록체인 서비스 보안 및 컴퓨팅 속도를 높여줄 수 있다”며 “초일류 공학·기술 인재를 배출해온 대만의 혁신적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럽은행들, IBM 블록체인 통해 국경간 금융거래 실시
유럽은행 10곳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시간 금융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지난 5일간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5개국 간 금융거래를 7건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위.트레이드’로 명명된 이 플랫폼은 HSBC와 도이체방크, 라보뱅크와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네랄과 우니크레디트 등 10곳이 국경간 금융거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공동 구축한 것이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으로 구동되는 위.트레이드 솔루션은 현재 유럽 11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명품 쇼핑몰 팬시닷컴, 비트코인 사용자에 할인혜택
명품 온라인 쇼핑몰인 팬시닷컴이 비트코인 사용자에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25만개 이상 제품을 갖추고 있는 팬시닷컴은 현재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결제수단으로 받고 있다. 팬시닷컴은 “암호화폐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에는 회사가 신용카드 처리수수료나 사기보호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며 “이에 따른 절감액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팬시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로 대금을 지불하는 고객은 할인코드에 ‘크립토(crypto)’만 입력하면 3%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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