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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휴먼스케이프, 과기정통부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받는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7 10:15

수정 2018.07.07 10:15

KIC 워싱턴 주관 '할시온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 대상 기업 선정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휴먼스케이프는 KIC 워싱턴이 주관하는 '할시온 인텐시브 프로그램(Halcyon Intensive Program)' 참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IC(Korea Innovation Cent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해외거점에 벤처창업, 현지진출, 연구개발(R&D)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워싱턴, 실리콘밸리, 유럽, 중국 4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휴먼스케이프가 참가하게 될 할시온 인텐시브 프로그램(Halcyon Intensive Program)은 과학기술기반의 사회적 기업가(social entrepreneur)들을 초청해 지속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 기업 휴먼스케이프, 과기정통부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휴먼스케이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 있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사업의 사회적 파급력, 수익 창출 비즈니스 모델, 지속 가능성, 팀 구성 등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로 휴먼스케이프는 워싱턴에서 아마존, 딜로이트, 캐피탈온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나사(NASA)부터 미 법무부, 미 국방부, 미 국무부 등에 이르는 각계 분야의 전문가와 창업가, 기업최고경영자 등의 멘토링 관련 파트너와 스폰서, 잠재적 투자자들과 네트워킹 등을 지원 받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술로 난치병 환자들의 정보를 기록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암호화폐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희귀, 난치 질환 환자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임상실험을 위해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장민후 대표는 최근 잇따라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하며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희귀, 난치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보도 휴먼스케이프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먼스케이프의 비전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암호화폐공개(ICO) 1차 프리세일을 하루만에 마감시키며 주목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2차 프리세일도 조기마감했다.
조만간 3차 프리 세일에 관련된 자세한 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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