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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수영복 기부 행사 열어 '눈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1 10:27

수정 2018.07.31 10:27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찾은 여성고객이 5층 아레나 수영복 코너에서 휴가철을 맞아 원피스 수영복을 쇼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찾은 여성고객이 5층 아레나 수영복 코너에서 휴가철을 맞아 원피스 수영복을 쇼핑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안입는 수영복 기부하고, 상품권 받고!"
유행이 지났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보관 중인 수영복을 제3세계에 기부하는 대신 백화점에서 수영복이나 스포츠 용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용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지역 롯데백화점(대구·상인점)은 내달 9일까지 사은행사장에서 '서머 비치웨어 페스타' 행사 일환으로 기부행사도 함께 개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고객 참여형 행사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평소 안입는 여성 원피스 수영복이나 남성 수영복, 래쉬가드 등을 제3세계에 기부 하면 백화점이 스포츠 용품이나 수영복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 1만원'으로 돌려주는 형식이다.

전용 상품권은 내달 9일까지 대구점과 상인점 스포츠 코너 또는 아레나, 엘르 수영복 코너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행사에 기부한 수영복은 옷캔(OTCAN)을 통해 제3세계로 전달되고, 제3세계 기부의 성격상 비키니는 기부가 불가능하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태호 대구점 남성팀장은 "제3세계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에도 동참하고 아울러 휴가철에 필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행사라서 고객들의 문의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영복 성수기를 맞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대구점은 내달 12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서 수영복 시즌매장을 진행한다.
유명 수영복브랜드 '아레나'와 '엘르'의 래쉬가드를 비롯해 남녀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아레나 여성 래쉬가드 8만3300원, 여성원피스 수영복4만3000원, 남성 수영복3만9000원, 엘르 여성 래쉬가드 6만9300원, 여성원피스 수영복 7만3500원, 남성 수영복 4만4500원 등에 선보인다.


상인점도 내달 9일까지 지하1층 점행사장에서 아레나와 엘르 브랜드의 수영복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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