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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신임 회장, 김용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5 13:24

수정 2018.09.05 13:24

국내 재무설계사의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 마련에 총력

한국FPSB 신임 회장, 김용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출

4차 산업혁명이 점차 가속화되며 금융업 전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한국FPSB(Financial Plannings Standards Board)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며 국내 CFP전문가 양성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상임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한 김용환 한국 FPSB 신임 회장은 취임에 앞서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금융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재무설계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저금리고령화 기조 속에서 재무설계사란 직업이 국내 전문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로드맵을 새로 짜겠다”고 덧붙였다.

FPSB는 전 세계 CFP 자격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국제FPSB 12번째 회원국인 한국 FPSB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26여 개국 국제FPSB 회원기관과 함께 CFP 자격 프로그램의 관리 및 종합재무설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 보험, 부동산, 세금 등에 대한 교육시험, 실무경험, 윤리기준 등의 세부 요건을 갖춰야 취득할 수 있는 CFP 자격은 2001년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다.

또한 한국FPSB는 CFP 자격 취득을 위해 먼저 취득해야 하는 AFPK(개인재무설계사) 자격 인증 제도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세계 각국 금융기관에선 국제 표준 자격인 CFP 자격인증자의 비중을 확대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이다. 2015년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임 시, 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는 김용환 신임 회장은 한국FPSB에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더욱 체계화된 CFP 전문가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한국FPSB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국제 금융시장과 다양한 금융상품 및 재무설계서비스가 다변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이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설명하며, “국내에서도 세계 금융 선진국 수준의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전문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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