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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내년 10월 ‘평양’으로 간다

10일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평양과학기술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평양전기차엑스포 공동 주관…비즈니스 경험, 운영 노하우 전수
북한전기차협회 창립 지원…제주엑스포서 남북전기차포럼 개최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사진=fnDB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타고 제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비지니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내년 10월 북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회 평양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전수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는 오는 10일 오후 제주시 난타호텔 제주에서 사단법인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과 평양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평양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글로벌EV협의회(GEAN)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평양과학기술대와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측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과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평양과학기술대 대외부총장),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의 윤상권 사업본부장과 전영구 이사 등이 참석한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측에서는 김대환 이사장 겸 글로벌EV협의회장과 홍명표 상임 고문, 이유근 제주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문승일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이개명 제주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이무용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사진 오른쪽)와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 사진 왼쪽)은 2017년 1월 전기차 대중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fnDB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사진 오른쪽)와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 사진 왼쪽)은 2017년 1월 전기차 대중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fnDB

두 단체는 이날 협약을 통해 북한전기차협회 창립 지원과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을 적극 모색한다. 또 내년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에 남북 전기차 정책 발전을 위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이승률 평양과학기술대 대외부총장은 2016년부터 매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찾아 글로벌EV협의회·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국제전기차엑스포 간 신재생에너지와 지능형 전기차 분야를 남북한 경제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김대환 이사장은 “평양전기차엑스포는 글로벌EV정책 세미나와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전기차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GEAN 총회, 북한전기차협회 창립 포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기술부분 전시회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엑스포로서, ‘전기차 다보스포럼’ ‘전기차 B2B 올림픽’을 지향해온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10월 문을 연 평양과학기술대는 북한식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다.
2001년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의 합의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과학기술과 시장경제를 교육한다. 북한이 100만㎡의 부지를 제공하고, 참여정부가 지원한 100만 달러와 해외동포와 기독교계 등의 후원금으로 지어졌다. 교수진은 대부분 해외 국적을 가진 한국계 교수와 외국인 교수들로 알려져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