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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은행 인적자본지수 2위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7:25

수정 2018.10.11 17:25

올해 세계은행(WB)이 처음으로 발표한 인적자본지수(HCI) 결과 우리나라가 157개국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홍콩, 중국보다 높다. 인적자본지수는 해당 국가의 보건·교육 상태를 반영, 오늘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얻게 될 인적자본의 총량을 측정한 지표다.

세계은행이 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인적자본지수 개발 결과, 한국의 인적자본지수는 0.84로 157개국 중 싱가포르(0.8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0.84), 홍콩(0.82), 핀란드(0.81)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24위, 중국은 46위였다.
반면 차드(0.29), 남수단(0.30), 니제르(0.32)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인적자본지수는 오늘 태어난 아이의 미래 생산성을 반영한 지수다. 아이가 완전한 교육·의료를 제공받았을 때와 비교해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진다. 1에 가까울수록 미래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다.

인적자본지수 구성요소는 △생존 △학교 교육 △의료보건 등 3가지다. 생존은 5세까지 아동 생존율을 나타낸다.
학교 교육은 학업 예상기간, 학업 성취도이며 의료보건은 60세까지의 성인 생존율과 5세 이하 아동 발달정도다.

세계은행그룹이 추진하는 인적자본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세계은행은 인적자본 연구·분석을 강화하고, 국가별 지원에 나서기 위해 인적자본지수를 개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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