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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미국發 공포심리 확산..亞 증시 '검은 목요일' 外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2 08:24

수정 2018.10.12 08:24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새파랗게 질렸다. '검은 목요일'에 비유될 만큼의 폭락세다. 이탈리아 리스크로 시작해 미국 채권금리 급등, 신흥국 위기 확산, 실적 경고 등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다. 원·달러 환율도 1% 가까이 급등한 달러당 1140원대로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98.94포인트)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2일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도 2014년 5월 7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8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8거래일째 매도 행진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2조3009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새 65조원이나 줄어들었다.
35년 코스피 역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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