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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건물 경매 '모스랜드 더 옥션' 정식 출시… 첫 매물 '광화문'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5 11:38

수정 2018.10.15 11:38

'가상 세계에서 광화문은 얼마에 살 수 있을까?'
내년 하반기 출시될 증강현실(AR)과 암호화폐 기반 가상 건물 경매 게임 '모스랜드 더 시티'에서 거래될 랜드마크 사전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이 15일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광화문이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가상세계에서 활용하기 위해 경매로 살 수 있는 서비스다.

‘모스랜드 더 시티'는 AR 모바일 모노폴리 게임이다. 사용자는 게임상에서 주변에 위치한 실제 건물을 볼 수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해당 자산을 가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P2P 광고 및 AR 악세서리를 부착해 건물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가상 건물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 정식 서비스가 15일 시작된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가상 건물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 정식 서비스가 15일 시작된다.
'모스랜드 더 옥션'에서는 게임 출시에 앞서 랜드마크를 미리 경매한다. 매주 3회 새로운 랜드마크가 경매로 올라온다. 게임 출시 전까지 전 세계 총 250개의 건물이 판매된다. 오늘 오후 12시 시작하는 첫 경매에서는 '광화문'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이 매물로 나온다.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모스코인(MOC)'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경매에 참여만 해도 보상이 주어진다. 낙찰자는 낙찰된 금액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으며, 입찰에 참여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나머지를 입찰 금액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받는다.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는 "오랜 준비 끝에 모스랜드의 첫 서비스를 전격 출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경매 참여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모스랜드 더 옥션'은 두나무의 자회사인 루트원에서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를 사용하는 첫번째 서비스다.
어렵고 복잡한 기존의 지갑과는 달리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전화번호로 송금하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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