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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블록체인 보험 만든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31 10:12

수정 2018.10.31 10:12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프로젝트 '인슈어리움'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직토는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상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보험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의 보험상품 개발 및 보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보험산업의 혁신을 도모해보겠다는 의지다.

직토는 최근까지 기술적인 한계와 시장 성숙도 부족 등의 이유로 보험 분야 내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가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이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와,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 임성기 교보라이프플래닛 마케팅담당(사진 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와,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 임성기 교보라이프플래닛 마케팅담당(사진 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2013년 출범한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다. 출범한 이후 온라인만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CM 채널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을 개척,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직토와는 지난 2015년에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듬해인 2016년 4월, 출퇴근 시간대 교통상해를 집중 보장하는 '(무)직토m교통상해보험'을 출시하고 스마트밴드 '직토워크' 이용자들에게 무료 보험 가입을 제공하는 ‘출퇴근 안심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보험상품을 접목시킨 국내 최초의 사례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험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본인 인증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핀테크 및 인슈어테크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인만큼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비롯해 현재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 중인 보험사들과 협력, 인슈어리움을 활용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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