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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소요시간·위치 점검차 미리 가보고 당일엔 제출서류 보면서 면접 대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4 17:19

수정 2018.11.05 11:52

(55) 면접날 지각 피하려면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소요시간·위치 점검차 미리 가보고 당일엔 제출서류 보면서 면접 대비

면접날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정장 차림의 취준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얼굴에는 긴장된 기색이 역력하다. 부모님과 동행한 취준생도 드문드문 보인다. 취준생들의 면접 대기 장소를 지나 면접실로 들어갈 때 그들의 긴장한 모습을 보면 발걸음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취준생들의 떨림이 그대로 전달될 정도였다.


가끔 면접날 지각을 하여 허겁지겁 뛰어 면접실로 향하는 구직자를 볼 때가 있다. 혹은 기관의 실무 담당자가 금일 대상자 중에서 OO가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고 면접관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면접 당일 지각하는 구직자를 보면 속이 탄다. 인사담당자에게 '면접에서 가장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구직자는 누구인가'라고 물으면 '면접에 늦는 구직자'라는 답이 가장 많다.

면접날 지각을 하면 어떻게 될까? 우선 부정적인 인상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긴장이 더 되고 당황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면접 대기 장소에 도착하면 구직자가 작성해야 할 면접 평가표, 사전 과제 등이 주어질 수도 있는데 절대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제대로 실력발휘 할 기회를 놓칠 수가 있다.

면접날 지각을 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첫째, 사전에 해당기관을 방문해라. 자택에서 출발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기관의 분위기도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일을 하고 있는 재직근로자의 표정도 볼 수 있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일석이조다.

둘째, 면접날은 자신이 해당 기관에 제출한 구직서류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면접관 질문에 자신이 구직서류에 무엇을 작성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면 곤란하다. 면접 대기 장소에서 차분하게 검토하면 면접 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지각을 한 경우라면 반드시 담당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분히 대처하라. 면접관에게도 솔직하게 늦은 이유를 설명해라. 솔직함으로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변명하려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지각을 한 경우라면 반드시 담당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분히 대처하라. 면접관에게도 솔직하게 늦은 이유를 설명해라. 솔직함으로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변명하려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면접날은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이제 면접시간이 다 되었습니다"라고 면접관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향후 입사하게 된다면 그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라고 절박하게 이야기하는 구직자를 접할 때가 있다.
비록 면접에 늦어서 당황하고 긴장했지만 결국 절박함은 통했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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