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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홍보 웹툰과 로코물의 만남! 웹툰 '울산큰애기'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13:53

수정 2018.11.06 13:53

지역홍보 웹툰과 로코물의 만남! 웹툰 '울산큰애기' 눈길

지역홍보 웹툰과 로코물의 만남! 웹툰 '울산큰애기' 눈길


지역홍보 웹툰, 차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실험 및 트렌디한 젊은 감각 반영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장르인 로코물('로맨틱 코미디(Romantic comedy)물'의 줄임말)이 지역 홍보 웹툰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울산 중구에서 제작한 웹툰 '울산큰애기'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지역홍보 웹툰이나 공공기관 웹툰들이 정보 전달 위주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로코물 웹툰를 표방하고 있는 '울산큰애기'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울산에 대한 정보와 울산에 대한 흥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 웹툰은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11부작 웹툰으로 2개 언어(한/영)로 동시에 제작되어 배포되고 있다.

웹툰은 울산 중구의 캐릭터인 ‘울산큰애기’가 옛노래 '울산큰애기(김상희/1965년)'의 가사에 등장하는 ‘삼돌이’와 함께 울산 중구를 답사하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 다양한 여행코스, 십리대숲 등의 명소를 포함한 먹거리, 전설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큰애기' 웹툰에서는 관광 이야기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설레는 감정과 섬세한 이야기가 오간다는 것이 기존의 지역홍보 웹툰과 큰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고증을 거쳐 재해석한 훈훈한 ‘남주’의 삼돌이의 모습과 상큼발랄한 ‘여주’ 큰애기의 다양한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선사한다.


이번 웹툰은 최근 지역 홍보웹툰이 과거의 단순 정보 전달의 기능을 넘어 보다 차별화를 위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트렌디한 젊은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웹툰 '울산큰애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관광웹툰 전문 콘텐츠기업 ㈜마루창작소가 제작했다.
㈜마루창작소는 국내 최초의 관광정보 웹툰플랫폼인 ‘코리아투어코믹스(Korea Tour Comics)’를 운영,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한국관광공사 봄 여행주간’, ‘강원도 횡성군’, ‘남도패스’, ‘보령머드축제’ 등 약 20개의 관광정보 웹툰을 제작했으며, 해당 관광웹툰은 책자, 리플렛, 포스터 등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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