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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릭스 4인방 "이더리움 기술·서비스 개발 생태계 확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1 17:04

수정 2018.11.11 17:04

EEA 정회원 가입
퍼블릭 이더리움 넘어 프라이빗 체인 본격연구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오른쪽)와 정순형 온더 대표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데브콘 4'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오른쪽)와 정순형 온더 대표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데브콘 4'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왼쪽 첫번째부터)가 암호화폐 지갑 '코인어스'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왼쪽 첫번째부터)가 암호화폐 지갑 '코인어스'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아톰릭스 컨설팅(아톰릭스)이 EEA(이더리움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해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개발 생태계 주축에 나서기로 했다. JP모건, 뉴욕멜론은행,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액센츄어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더리움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한 EEA에 국내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업체(컴퍼니 빌더) 아톰릭스가 적극 참여키로 한 것이다.


■블록체인·크립토금융 전문가 4인 뭉쳤다

정우현 아톰릭스 대표는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그룹'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될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와 기업용 시장에서 이더리움 기술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EEA 회원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퍼블릭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집중해왔지만,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는 퍼블릭 체인 인프라와 더불어 상호 연결된 컨소시엄 및 프라이빗 체인을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간 결합을 통해서도 확장돼 나갈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초 공식 출범한 아톰릭스는 △2014년부터 국내외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이끌어 온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전문가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퀀트(수학통계지식 등을 활용한 투자) 분석' 기반 자산운용가로 활동해온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IBM, 포스코 기술투자 등에서 금융분야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해온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가 핵심 주축이다.

■암호화폐 지갑 '코인어스' 등 디앱 지원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아온 '아톰릭스 4인방'이 뭉친 이유는 국내외 이더리움 기술·서비스 생태계 확장이다. 아톰릭스가 최근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업체 온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대표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국내 생태계를 더욱 빠르게 조성해야 한다"며 "국내 기술과 산업이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을 형성시키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폭넓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톰릭스는 향후 2~3년 이내 200~3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디앱) 3개 가량을 선보이겠다는 1차 목표도 제시한 상태다.

그 첫 걸음으로 '아톰릭스 4인방' 전원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코인어스에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아톰릭스 배경일 매니징 파트너는 "첫 프로젝트 코인어스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백서를 2.2버전으로 다시 설계했다"며 "이달 중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디앱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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