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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와 유전체 분석서비스 협업.. 조만간 액체생검 암진단 기술 상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5 18:11

수정 2018.1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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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 하비브 진소트 과학고문 "한국 헬스케어 시장 거점으로 에
이씨티와 아시아 진출 논의"
이작 하비브 진소트 과학 고문은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기술을 상용화 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작 하비브 진소트 과학 고문은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기술을 상용화 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액체생검 분야는 생물정보학 분야와 융합해 암 치료에서 가장 핵심이다. 이른 시일 내 진소트의 암 진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최선을 다하겠다."

바이오기업 진소트의 이작 하비브 과학고문(사진)은 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하비브 고문은 진소트의 2대주주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씨티의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진소트는 혈액 안에 극히 희박하게 떠다니는 암 유전자와 단백질을 탐지해 암을 판정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하비브 고문은 "에이씨티와 유전체 분석서비스에 관해 기술적 교류 및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진소트의 기술적 우위와 선진화 된 한국 헬스케어시장의 동반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권 국가에 어떤 형식으로 진입할 것인지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소트는 혈액 속 유전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을 10일(경쟁사는 14~21일) 안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기 암 진단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하비브 고문의 판단이다. 최근에는 일본 후지쯔(Fujitsu)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데이터화함으로써 질병 진단뿐만 아니라 질병을 유발하는 요소까지 찾아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에이씨티가 올해 7월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하비브 고문은 "진소트는 액체생검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에이씨티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선 진소트는 기술개발과 바이오인포매틱스를, 에이씨티는 글로벌 마케팅과 랩(Lab)의 프랜차이즈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브 고문은 오는 10~11일 미국 뉴욕에서 암유전체학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진소트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소트가 가진 NGS암유전자패널 분석의 활용과 기술적 우위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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