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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 IR총괄 임원이 장내매수 한 까닭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7 14:18

수정 2018.1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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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균 전무 2130여주 매입…바이오 신사업·화장품 매출 증가에 '베팅'

최근 바이오 신사업을 강화중인 코스닥 상장사 에이씨티의 현직 임원이 주식을 장내 매수해 이목을 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상균 에이씨티 IR담당 전무는 이날 4672원에 2130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7월 에이씨티로 둥지를 옮긴 이 전무는 국내외 대형 증권사에서 기관영업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이씨티가 저평가 된데다, 새로 진출하는 바이오사업 본격화에 앞서 이 전무가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에이씨티의 기존 주력 사업인 화장품 원료도 10월부터 월별 매출액이 늘고 있다. 중국발 사드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에이씨티는 올해 암 조기 진단 및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하는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진소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에이씨티와 진소트는 오는 10~11일 미국 뉴욕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18 암 유전체 컨퍼런스(Cancer Genomic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진소트는 이날 미국,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 40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액체생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진소트는 경쟁사와 비교해 검사 기간이 절반인 10일안에 다양한 암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과, 극소량의 샘플로도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최근엔 일본 후지쯔(Fujitsu)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데이터화 해 질병 진단뿐만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까지 찾아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진소트의 기술력이 인정 받으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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