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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진소트, ‘암 유전체 컨퍼런스’서 액체생검 연구성과 발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4 14:30

수정 2018.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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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가 액체생검 등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14일 에이씨티에 따르면 에이씨티·진소트 주최로 지난 10~11일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진소트는 암 질환의 진단, 치료, 연구에 관한 최신 의견을 나누고 국가간의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암 정복의 일환으로 암 진단의 메커니즘과 치료 증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정밀의료의 미래를 위한 논의’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대거 참석했다.

진소트는 샘플 분리 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탁월해 생검을 보다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암 진단과 관련해 환자의 임상 병력, 병리 결과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환자가 더 많은 병리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과정에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변수들을 최대한 포함시켜 유의미한 유전자들만 남겨 빠르게 진단, 분석이 가능한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량의 시료를 바탕으로 암을 정확하게 확진하고 암의 병기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방침 결정에 대한 중요한 역할도 가능하다"며 "이는 같은 암종이라고 해도 어떤 유전자변이가 존재하는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액체생검 및 적은양의 DNA시료를 다루는 법과 전립선암 유전체학에 대한 세부 주제로 총 11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스라엘 진소트의 이샤이 오프란(Yishai Ofran)박사는 혈액암의 검사 패널을 소개하면서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조기 진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쥔위(Jun Yu) 홍콩 중문대학 교수는 조기 위암과 대장암진단에서 진소트 블라딕크루팔닉(Vladik Krupalnik) 팀장의 연구결과를 혁신적인 바이오마커로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의료 기관들이 정밀의료의 실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학문적 교류가 이루어졌고 암 데이터 공유 등 새로운 파트너십이 논의 됐다”며 “에이씨티·진소트의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향후 진소트가 도약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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