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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면접관, 직무기술서 바탕으로 질문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0 17:09

수정 2018.12.20 17:09

(61) 채용분야 직무기술서 파악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면접관, 직무기술서 바탕으로 질문


공공기관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도 NCS기반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다. '직업기초 역량'은 직무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공통역량으로 이해하면 된다.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직업기초 역량으로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 능력, 자기개발 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 능력, 직업윤리가 있다.

채용공고를 자세히보면 NCS기반의 직무기술서를 찾을 수 있다. 공공기관채용 직무기술서에는 채용분야와 담당업무, 근무예정지, 주요 업무, 필요 역량, 응시자격요건, 우대조건 등이 나와 있다.


채용 분야의 직무기술서만 잘 파악해도 입사 후 주로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해당 직무에서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관은 핵심역량과 직무기술서를 바탕으로 면접질문을 한다. "해당 지원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지 설명해 보세요",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이를 입증할 만한 사례를 제시해보세요" 등이다.

이와 같은 면접질문에 'STAR' 공식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황(Situation), 과업(Task), 실행(Action), 결과(Results)로 이어지도록 설명하는 것이 좋다. 면접시간이 짧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 운전면허를 따던 기억이 난다. T자형 주차를 학원에서 배운 공식에 대입해서 시험을 봤다. 그러나 면허 취득 후 지인들이 이야기 했다. 도로 상황은 매번 바뀐다.
도로 상황과 교통 흐름에 맞춰서 운전해야 한다. 연습 때는 공식을 적용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공식이 체득돼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접은 사전에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연습이 답이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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