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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가 추천하는 상품·뉴스 '성과'‥내년 토픽 뉴스 선보인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1 16:24

수정 2018.1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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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개인별 인공지능(AI) 추천 상품·뉴스 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AI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 AI 뉴스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는 내년에 '토픽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AI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는 비인기상품, 신규 창업자 상품도 추천될 수 있도록 상품 후보군(풀)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1일 서울 강남대로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AI 추천시스템'을 주제로 테크포럼을 열었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 리더가 21일 서울 강남대로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테크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 리더가 21일 서울 강남대로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테크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네이버 AI 뉴스 시스템은 내년 1·4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첫화면에 맞춰 더 진화된 개인화된 뉴스를 제공하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테면 기사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 기사를 읽기 전에 토픽으로 제공하는 '토픽 기반 뉴스'도 내년에 선보이는 것이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 리더는 "기사를 보기 전에 토픽을 모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사용자의 요구가 있다"면서 "뉴스의 주요 단어, 키워드를 뽑아 추천된 기사에 대한 토픽을 묶어서 보여주는 토픽 기반 뉴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네이버가 현재 형태소 분석을 통해 유사한 뉴스를 묶어 보여주는 '클리스터링'보다 개인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AI 뉴스 추천 시스템으로 1인당 페이지뷰(PV)가 늘어났다고도 강조했다. PV는 한 사람이 여러 번 같은 페이지를 클릭해도 횟수로 집계하는 개념이다. 최 리더는 "마이뉴스 이후 뉴스 소비량이 줄지 않고 1인당 PV는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내가 보고 싶은 뉴스를 읽는 것이라 결과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AI 상품 추천 시스템은 도입 이후 상품수와 클릭수 모두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신규 창업자의 상품도 노출될 수 있도록 추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노출되는 상품수는 2.28배, 클릭된 상품수는 1.42배 늘었다.
특히 클릭된 비인기 상품수는 1.58배, 클릭된 신규 상품 수는 1.81배 증가하는 등 시스템 개선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이정태 에이아이템즈 리더의 설명이다. 이 리더는 "네이버 모바일 쇼핑판에서 에이아이템즈 기술이 적용된 상품의 클릭 점유율은 42.8%"라면서 "이용자 반응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AI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가 제공하는 스마트어라운드도 사용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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