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특징주] 에이씨티, 유전체 분석 이용 암진단 시장 성장 기대감 ↑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8 11:08

수정 2018.1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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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체생검 등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발표한 에이씨티가 유전체 분석을 이용한 암진단 시장 성장 기대감에 강세다.

28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에이씨티는 전 거래일 대비 6.23% 오른 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를 보면 메릴린치를 비롯해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16만4000주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최근 에이씨티 주식 매집에 나선 이유는 이 회사의 자회사 진소트가 최근 암 정복의 일환으로 암 진단의 메커니즘과 치료 증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씨티에 따르면 에이씨티·진소트 주최로 지난 10~11일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진소트는 암 질환의 진단, 치료, 연구에 관한 최신 의견을 나누고 국가간의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소트는 샘플 분리 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탁월해 생검을 보다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암 진단과 관련해 환자의 임상 병력, 병리 결과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환자가 더 많은 병리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과정에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변수들을 최대한 포함시켜 유의미한 유전자들만 남겨 빠르게 진단, 분석이 가능한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량의 시료를 바탕으로 암을 정확하게 확진하고 암의 병기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방침 결정에 대한 중요한 역할도 가능하다"며 "이는 같은 암종이라고 해도 어떤 유전자변이가 존재하는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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