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새해 금융기관장 속속 임기 만료...후임 인선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1 14:44

수정 2019.01.01 14:44

새해 금융유관기관장들의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용정보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금융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 수장의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기가 만료된 금융기관은 후임 인선이 올해로 넘어간 상태다. 우선 신용정보원의 경우 지난달 14일 초대 원장인 민성기 원장의 임기가 종료돼 현재 공석 상태다. 올해 이사회를 구성해 후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인데 초대 원장에 이어 사실상 이사회 차원의 첫 원장 선임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사회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신용정보원은 올해 금융당국과 함께 개인신용 평가체계 개선 등 신용정보를 관할하는 공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신임 원장의 역할 비중도 관심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이순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오는 10일까지 회장 후보를 공모중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후보자 지원이 끝나면 후보 적격성 심사를 거쳐 21일 후임 회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후임 회장이 결정되기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21일까지 적절한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인선 작업은 순연된다. 아직 구체적인 후보자는 거론되지 않은 상태여서 후임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화재보험협회도 지난해 11월 30일로 지대섭 이사장의 3년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지난해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했지만 적절한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재공모 절차가 진행중이다. 4일까지 재공모 원서 모집을 마치고 이달 안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신임 이사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재선임 단계인만큼 이번 공모에서는 후임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장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된다.

오는 3월말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에 이어 6월말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임기가 종료되고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강길만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임기도 만료된다. 보험연구원과 여신협회 등은 임기 3년을 마치고 연임 전례가 없었던만큼 올해 신임 수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임기 종료 전인 2월 경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인선에 나서게 된다. 또 여신협회는 6월 임기 종료 후에 후임 결정을 위한 이사회가 소집돼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반면 2년 임기의 대리점협회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높다.

회장 임기가 2년으로 그동안 한 번씩 연임을 해온 것을 감안하면, 현 강 회장 역시 올해 첫 임기를 마치는 만큼 연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금융기관장이 관련 업계에서 선임될지, 정부 관계자 가운데 선임될지를 두고도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가 선임될 경우 업계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부측의 경우 정부 정책이 연착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기관장은 안정적으로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임자가 누구일지 민감하다"며 "정부 정책과의 소통 등을 위해 정부 측 인사를 희망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