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40대 모두 들여와 전력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아 전략표적 타격 가능
6·25전쟁서 활약한 F-51D부터 오늘날 F-35A까지
우리 공군이 지난해 말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 중 2대가 오는 3월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아 전략표적 타격 가능
6·25전쟁서 활약한 F-51D부터 오늘날 F-35A까지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F-35A 40대는 2021년까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된다.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이며 전투행동반경이 1093㎞으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소구경 정밀유도폭탄 등으로 무장했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추적·파괴하는 '전략표적 타격'(옛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오는 3월 처음 도입되는 F-35A 2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쯤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F-35A 도입 전력화 행사를 개최할지는 미지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해 3월 말 F-35A 1호기 출고식에 대해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공군 최초의 전투기는 F-51D(무스탕)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에서 10대를 도입해 일본 이다츠케 기지에서 인수했다. 국내 도착 하루만인 그해 7월 3일 처음 출격했고, 공군은 이날을 조종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번에 들여오는 F-35A 40대가 모두 전력화되는 2021년에는 첨단 공군으로 한 뼘 더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군측은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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