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캐비어·푸아그라… 개성 있는 설선물 주목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5 17:25

수정 2019.01.15 17:25

기업고객 대상 프리미엄 상품
설 선물세트에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선물세트 구성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그간 한우, 굴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이 선보여졌지만 최근에는 전통장, 그로서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은 사치라는 의미를 담은 품목들이 선보이고 있다.

올 설 눈에 띄는 선물은 '맥 자연송이 된장'이다. 1년 이상 발효한 맥 된장에 국내산 자연송이를 넣고 한번 더 숙성시킨 프리미엄 된장이다. 지난 추석에도 준비된 100세트가 거의 모두 판매됐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어와 푸아그라와 함께 하몽, 프리미엄 치즈로 구성된 명절 선물로 일반적인 식료품·치즈선물세트에 비해 7~8배 가격이 높음에도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 구매 고객의 40%를 차지하는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기업 고객들을 겨냥해 '스토리가 있는 전통식품' 과 '10만원대 실속형 신선식품' 등 기업 선호 선물세트 총 200여 종을 선보인다

또 기업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5~15만원대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품목과 수량을 20% 늘렸다.
회사 측은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기업 고객 매출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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