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대림동 흉기난동 50대 중국 동포 "감옥 가고 싶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1:02

수정 2019.01.28 11:02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옥에 가고 싶다"며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귀화한 50대 중국동포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불을 지른 후에는 흉기를 들고 집 근처 마트로 가 종업원 B씨의 팔을 찌른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감옥에 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3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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